맥 라이프


올해 초의 책상샷이다. 아이맥을 들인 감격에 맥 형제들을 모아놓고 찍은 일종의 기념사진이랄까? 책상이 꽤 넓은 편인데도 좁아 보일 정도이니 저렇게 무식하게 늘어놓고 쓸 리는 없겠지...

나의 첫 맥인 맥미니는 2006년에 산 코어듀오 1.66 모델. 아직도 레퍼드도 잘 돌아가고 간단한 작업에는 현역으로 뛰기에 무리가 없다. 아이맥 뽐뿌에 밀려 어머님의 윈도우 전용 PC로 전락하긴 했지만...

둘째아이(실은 삼촌뻘) 파워북 G4는 프레젠테이션 / 간단한 문서작업 / 웹서핑 용도로 쓰려고 중고로 구입했는데 그 크기와 무게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교회나 회사에서 PPT 대신 키노트로 간단히 프레젠테이션을 하니 좋긴 했다. 조만간 방출 예정.

막내인 아이맥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올인원 데스크탑이다. 글로시 스크린은 거울처럼 반사가 심해 말들이 많지만 실제 써보니 그리 불편하진 않았다. 성능이야 코어2듀오 2.4GHz니 웬만한 프로그램은 다 잘 돌아가고도 남는다. 앞으로 몇 년은 더 쓸 수 있겠지.



납작하고 새하얀 키보드의 스타일리쉬함에 반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벌써 누렇게 손때가 묻었다.


요즘 들어 급 밀려온 뽐뿌는 맥미니를 제외한 두 녀석을 정리하고 맥북 프로로 가는 것이다. 얼마 전 강남역 프리스비 매장에서 13인치 맥북 프로를 만져보고는 유니바디의 유려함과 13인치의 깜찍함에 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미 마음 속에는 지름을 향한 갖가지 합리화 진행중. 덜덜.



이미지 출처 : 애플컴퓨터코리아


  • 합리화 1 : 데탑-노트북 간의 데이터 싱크 과정이 번거롭고 귀찮다. 심플하게 노트북 한 대로 통일하자.
  • 합리화 2 : 어차피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은데 데탑은 신형, 노트북은 구형을 갖고 다니는 건 비효율적이다. 신형 노트북 한 대로 집과 밖에서의 작업 능률을 극대화하자.


  • 지름을 막는 태클 : 집에서 사진/동영상 편집을 하려면 디스플레이를 추가 구매해야 할 거고, 노트북 스탠드 or 방열판, 스피커, 무선키보드, DVI/VGA 어댑터, 파우치 등등... 갖가지 액세서리 추가 비용 발생.



맥북 프로를 사게 될 지 어떻게 될 진 모르지만 결론은 애플의 마수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것.
맥 사용자가 PC로 돌아가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MAC OS 사용자가 Windows로 돌아갈 확률은? 불현듯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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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용길 2009/10/07 16:02 # 답글

    풀사이즈 아이솔레이트 키보드 좀 써보고 싶다..뭐 하나 나온다는거 같은데 너무 싸구려티나고..
    맥꺼 사자니 버튼이 좀 부족하고...
  • cheb 2009/10/07 18:24 #

    이미 나와 있던 거 같던데? 애플 키보드 디자인 비스무리하게...
  • 똥사내 2009/10/07 16:04 # 답글

    지금은 맥미니 하나 살려고 해도 값이 -0-
  • cheb 2009/10/07 18:27 #

    9십만원대더라구요. 후덜덜...
    근데 이젠 성능도 무시 못할 수준이라... 스펙을 보고 납득해 버렸습니다.;
  • 모로 2009/10/07 18:16 # 답글

    ㅠ.ㅠ 완전 부럽네요
  • cheb 2009/10/07 18:32 #

    환율이 오르기 전에 타이밍 좋게 구매해서 그렇게 비싸진 않답니다. 그놈의 환율이 깡패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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